더 벨리 : 어떻게 실리콘 벨리는 스타트업의 천국이 되었는가

이 영상은 2010년 5월 제가 미국 여행을 하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여행 중 최대한 많은 실리콘 벨리의 회사들을 방문하려고 노력하였고,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촬영하였습니다.

그곳의 사람들과 스타트업 업계의 분위기는 저에게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이 짧은 다큐멘터리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연자들:

  • 지아 셴 (락유 공동 창업자) - @mekatek
  • 미키 김 (구글. 현재는 구글 TV 전략적 제휴 팀으로 옮기셨습니다.) - @mickeyk
  • 로빈 슬로언 (트위터 미디어 파트너쉽 담당자) - @robinsloan
  • 존 아마사키 (시스믹 커뮤니티와 파트너쉽 담당자) - @jyamasaki

 

스물세번째-스물어덟번째 날 - 뉴욕, 문화의 칵테일

일정
6/2 - 월 스트리트, 그라운드 제로, 타임 스퀘어
6/3 - 에이미스 브레드, 써클라인 보트투어 (자유의 여신상), 뉴욕 양키스 야구 경기, 자연사 박물관, 센트럴파크, 5번가 애플스토어, 락펠러센터 (탑오브더락)
6/4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현대미술 박물관(MOMA), 코리아 타운
6/5 - 차이나 타운, 소호, 뮤지컬 "위키드"
6/6 - 브룩클린 테버나클 교회, 덤보, 브룩클린 다리, 멘하탄 다리, 스몰즈 재즈 클럽
6/7 - 워싱턴 스퀘어, 뉴욕대, 구겐하임 미술관, 윌리엄스버그, 카네기홀, 재팬 타운

뉴욕, 세계의 중심, 용광로,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은 제가 항상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였고,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6일의 일정은 뉴욕을 자세히 경험하기엔 너무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정말 볼 것들이 많았거든요. 다음에 꼭 한번 이상은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문화의 다양성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미국도 있었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거의 모든 국가의 모든 문화들이 말그대로 용광로 처럼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 것이 바로 뉴욕이 패션과 예술, 문화의 메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뉴욕에 있을 동안 아래 두 음악을 항상 듣고 다녔습니다.

Frank Sinatra - New York, New York (프랭크 시나트라 - 뉴욕, 뉴욕)
Jay-Z - Empire State of Mind (제이지 -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여러분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동안 둘중 한가지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오랫동안 뉴욕의 테마송과 같았던, "뉴욕. 뉴욕"을 꼭 들어보세요. 가사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Start spreading the news, I’m leaving today
소문을 퍼뜨려주오. 난 오늘 떠난다네.

I want to be a part of it New York, New York
뉴욕의 일부가 되고싶네

These vagabond shoes are longing to stray
이 떠돌이 신발이 자꾸 벗어나고 싶어하네

Right through the very heart of it New York, New York
뉴욕의 중심부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I wanna wake up in a city that doesn’t sleep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깨어나고 싶네

And find I’m king of the hill, top of the heap
나는 최고의 자리에 서 있을꺼야

These little town blues are melting away
이 작은 마을의 블루스는 사라지고 있네

I’ll make a brand new start of it in old New York
오래된 뉴욕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꺼야

If I can make it there, I’ll make it anywhere
그곳에서 내 뜻을 이룬다면 어디서든지 이룰수 있을꺼야

It’s up to you New York, New York
너에게 달렸어 뉴욕, 뉴욕

락펠러센터 전망대인 "탑오브더락"에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운 뉴욕의 야경을 보며 이 음악을 듣고있을때, 저는 이 노래의 가사와 똑같이 느겼습니다. 제가 세상의 꼭대기에 있는 것 같은, 이제 어디서든 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요.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경험이었습니다.

두번째 최고의 경험은 맨하탄의 '스몰즈'라는 재즈 클럽에서 재즈 공연을 본 일입니다. 아주 작은 지하 공연장에 입장료도 20달러 밖에 하지 않았지만, 공연의 수준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기타리스트와 피아니스트는 러시아 사람이었고, 드러머는 일본 여성이었고, 보컬은 뉴욕 출신이었으며 베이시스트는 미국의 다른 주에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멤버부터 정말 다양하죠? 그들은 공연 순서 같은 것도 없었고, 즉흥적으로 하고싶은 노래를 골라 연주를 하였습니다. 정말 실력이 좋았고, 음악, 장소, 분위기, 모든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었습니다. "위키드"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명성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이었습니다. 무대는 환상적이었고, 배우들은 정말 재치있고 실력이 좋았으며, 음악은 낭만적이고 스토리 또한 정말 재밌었습니다.

네번째는 타임스퀘어 입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가 타임스퀘어와 아주 가까웠기 때문에, 밤낮으로 그곳을 들를 수 있었던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뉴욕에 처음 간 날 밤에 처음 타임스퀘어에 갔던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전광판, 많은 사람들, 정말 잠들지 않는 도시였습니다. 제가 정말 뉴욕에 왔다는 사실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섯번째는 브룩클린 테버나클 이라는 교회입니다. 브룩클린(뉴욕시의 일부)에 있는 교회인데, 찬양으로 그래미상을 몇번 탔다고 합니다. 그곳에 사촌들과 함께갔는데, 정말 좋은 예배였습니다. 음악 공연식으로 예배를 했는데, 200명 이상의 합창단이 노래하는 소리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은혜를 한 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정말 힘이 넘쳤고, 그 교회의 신도들과 많은 교감을 느낄 수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뉴욕에 가신다면 에이미스 브레드라는 빵집에 꼭 들러서 빵을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숙소 근처에 있던 빵집인데, Yelp라는 사이트에서 찾았습니다. 저는 바나나 머핀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머핀안에 바나나가 통째로 들어있더군요. 뉴욕에서는, 정말 좋은 곳이 많아 우연히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의 다른 경험들도 정말 좋았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이 제가 뉴욕에서 경험했던 6가지 최고의 경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뉴욕에 다시가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경험한 뉴욕은 커다란 문화의 칵테일잔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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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번째-스물 두번째 날 - 시카고, 고담시

일정

5/28 - 시카고 야경,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5/29 - 시카고 딥 디쉬 피자, 시카고 컵스 야구 경기, 밀레니엄 파크, 존 행콕 전망대
5/30 - 교회 예배, 시카고 강에서의 웬델라 건축 보트 투어
5/31 (현충일) - 아울렛에서 쇼핑
6/1 - 윌리스(시어스) 타워 전망대, 네이비 피어

시카고라는 도시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와, 이 도시는 꼭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시 같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배트맨 비긴스"와 "다크 나이트" 두 영화를 시카고에서 촬영했더라구요!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시카고와 더 사랑에 빠지게 되더군요.

시카고는 상당히 독특한 매력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건물들이었습니다. 1871년에 시카고 대화재라는 큰 화재가 시카고에 일어났는데, 그 때문에 거의 도시전체가 불에 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카고시는 도시계획에 의해 모든 건물들을 새로 디자인하고 지어야 했었죠. 그 결과 지금 시카고에는 수많은 멋진 마천루들이 생겼습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두번째 매력은 바로 음식입니다. 시카고 스타일 딥 디쉬 피자는 그 명성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우노스와 지오다노스 라는 두 가지 식당을 가봤는데, 저는 지오다노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치즈가 정말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피자를 시키면 종업원이 요리하는데 35분이 걸릴거라고 이야기해 주는데, 정확히 35분이 걸리더군요. 저희가 너무 배고파서 시간을 재고 있었거든요.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케챱을 안뿌리고 양파와 머스타드 소스로만 양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카고에 가시면 그 두가지를 꼭 한번 맛보세요.

세번째로 시카고 컵스가 있죠. 제 친구 샘과 함께 리글리필드에서 하는 컵스 경기를 예매해서 보러갔습니다. 리글리필드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데, 메이저리그 경기장 중에 가장 오래된 경기장들 중 하나입니다. 오래되고 작기는 했지만, 아주 매력있는 경기장이었습니다. 관중들은 그냥 가족끼리 소풍온 것 같았습니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장 주위에 있는 건물들의 옥상에도 좌석을 만들어 구경하더라고요. 컵스 대 카디널스가 붙는 빅경기였고, 저희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NHL 아이스하키 팀인데, 제가 시카고에 있는 동안 그 팀이 아주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했나봐요. 마치 2002년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올라갔을 때 처럼 시카고 시민들은 정말 흥분 상태였습니다. 많은 빌딩들에 "블랙호크스 화이팅"이라는 문구들이 창문과 불빛들을 사용해 쓰여있었고, 밤에 거리를 걸어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다였습니다. 저 같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블랙호크스 화이팅!"이라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런데 방금 찾아보니 블랙호크스가 NHL 우승을 차지했네요!! 그 때 시카고에 있었어야 하는건데! 정말 잊지못할 기억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시카고는 낭만과 열정,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를 가기전에는 많이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그리워지는 도시입니다. 시카고가 그리워 지면 다크나이트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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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번째-열어덟번째 날 - 이동

이 3일은 전부 도시간에 이동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얼바인에서 새크라멘토까지 7시간을 운전했고, 새크라멘토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이동하였고, 비행기가 4시간 반 연착되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뉴욕 JFK공항으로 이동후, 거기서 다시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3일 결렸지요. 싼 비행기 티켓을 샀기때문에 경유비행기를 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돈보다 시간이 더 귀중하다는 사실을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직항티켓을 사는 편이 더 나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5번 국도를 타고 이동한 것은 정말 잘 한 결정같습니다. LA로 이동할 때 타고갔던 1번국도와는 다른 국도이고,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사막을 횡단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기름이 거의 떨어져 가고 있었는데, 기름이 아주 바닥나기 직전에 가까스로 주유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하나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핑계

이 글은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쓰는 글입니다. 여행 중 매일 일지를 쓰려고 했지만,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제 핑계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바쁘고 피곤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부터 나머지 일지를 쓸 예정이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열다섯번째 날 - 천사들의 도시

화요일에는 로스 엔젤레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먼저 게티 센터를 방문했죠.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멋진 명작 그림들과 조각 작품들도 좋았지만, 빌딩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답게 지어졌고, 언덕위에 있어서 경치와 주위 자연경관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소풍오기에 좋은 공간이더군요.


오후에는 LA 다운타운에 있는 유명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보러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부에는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외관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 후에는 LA 시청 건물등도 둘러볼 수 있었죠.


다음으로는 산타 모니카에 있는 3rd Street 프로메네이드 라는 곳에 갔습니다. 거리 공연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젊은 예술가들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아주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 평일 이라 많은 예술가들이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저는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갔습니다. LA의 야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LA 도심의 불빛들은 별들 만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제 생각에 LA는 많은 관광지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몇몇 곳들이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부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햇살이 LA에서 가장 좋은 관광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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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번째, 열 네번째 날 - 얼바인

열 세번째 날, 5월 23일은 일요일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를 New Song Church라는 미국 교회에 데려가 주셨죠. 예배는 아주 젊고 열정적이었습니다. 그 날의 설교자는 Chris Seay라는 목사님이셨는데, "로스트에 근거한 복음"이라는 책을 쓰신 분이었습니다.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저는 로스트의 팬이었고 설교가 아주 좋아서, 책을 샀습니다. 로스트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아직 보지 못했네요.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목사님과 Irvine Lake라는 인공호수에 갔습니다. 모든 것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주 이국적이었구요. 살기 아주 좋은 동네처럼 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UC Irvine이라는 대학교를 둘러보았지요.


월요일 아침에는 Laguna Beach라는 곳에 갔습니다. 집들과 나무들, 해변, 모든 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는 Las Brisas라는 유명한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음식도 아주 맛있었구요.


월요일 오후에는 다른 해변가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경치를 구경하였습니다. 해변가는 아주 조용했고 저희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Irvine은 아주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도시였습니다. 이 곳에 산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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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번째 날 - 자동차 여행

예전에 교회 대학부에서 함께 있었던 목사님이 LA 근처 Irvine에 계셔서, 산호세에서 출발해서 혼자 운전을 해서 갔습니다. 11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긴시간 운전을 한 경험이었습니다.

직행 고속도로를 타면 6시간이면 가지만,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타고 갔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나있는 도로였는데, 정말 정말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도로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본 중에 가장 멋진 도로였습니다. 정말로요. 마치 Need for Speed 게임에 나오는 코스같은 경치였습니다. 가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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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날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마지막 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도시를 정말 그리워하게 될 것 같네요.

전날 밤에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한인 트윗업에서 만난 분들이 스탠포드 대학의 팜드라이브라는 곳에 꼭 가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아침에 들러보았습니다. 들은 것 처럼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스탠포드 대학이 왜 스탠포드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RockYou라는 회사의 CEO인 Jia Shen과 약속이 있었습니다. Jia와는 한국에서 Kmixx 트윗업 모임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사에 들러봐도 좋냐는 부탁에 흔쾌히 수락해 주었죠. RockYou는 Redwood City에 위치하고 있었고, 회사가 꽤 컸습니다. 2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RockYou는 소셜 게임과 위젯들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Jia는 고맙게도 제가 인터뷰를 하고 촬영할 수 있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저녁에는 한번 더 금문교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한인 트윗업에서 많은 분들이 제가 가본적 없는 금문교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추천해 주셔서 가보게 되었죠. 금문교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밤까지 기다려서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의 야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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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열번째 날 - 구글 I/O

구글 I/O는 제가 미국 여행을 오게 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컨퍼런스는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멋진 키노트 연설을 들을 수 있었죠. 가장 신나는 일은 제가 항상 꿈꾸던 이벤트의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I/O 컨퍼런스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두번째 날 키노트 연설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다음 버젼인 프로요와 구글 TV를 발표했죠. 청중들 사이에서 키노트를 보는 경험은 그 어떤 콘서트보다 저에게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키노트가 열리는 방안에는 저와같은 테크놀로지 팬들로 가득했고, 모두와 공감하며 키노트를 보는 일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프로요는 대단했습니다. 이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안드로이드가 드디어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을만 하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새로운 안드로이드에는 많은 멋진 기능들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아이폰에 없는 기능만 골라서 넣은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적이었죠.


구글 TV는, 글쎄요, 첫 인상은 "TV에 맥미니를 연결한 것보다 나은 것이 뭐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TV를 검색 가능하도록 만든것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UI자체는 컴퓨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키노트 연설중에 블루투스 연결 때문에 너무 많은 실수가 있어서, 제품 자체의 인상마저 떨어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구글의 미키김 님도 그 프로젝트의 일부로 참여하였는데, 그래서 실수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구글 TV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I/O 이벤트의 또 하나의 최고의 경험은 전날 있었던 구글 사용자 모임(GTUG) 운영자들과의 저녁식사 였습니다. 전세계 GTUG의 운영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들은 모두 재미있고 멋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알려진 것처럼, 구글이 모두에게 HTC EVO 핸드폰을 지급했습니다! 한달 무료 무제한 사용권까지 포함해서요! 저는 한달동안 미국여행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완벽한 선물이었습니다. 이번에 구글로 부터 총 2개의 안드로이드 폰을 받게 된 것이지요. 더이상 기쁠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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